VC200L (VISAC : 바이삭)으로 촬영한 노터치 사진

일본의 버블로 인한 활황기에 빅센이 미쳐서 만들었다는 VC200l 바이삭..

쌍곡면 미러로 만드는 RC를 개량해서 자칭 6차 비구면 미러로 만들고, 접안부에 3매의 보정렌즈를 넣어서 각종 수차를 모두 제거해 사진 촬영에 최적화해서 만들었다고 열심히 열을 올리는데.. 광학계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나머지는 허접하게 만들어버린 천인공노할 짓을 한 경통이다.

RC에 변형이니 부경이 커 차폐율이 높은 건 이해하겠는데, 스파이더는 무쟈게 두껍게 만들어 성상이 번지고.. 포커서를 고정시키지 않고 축을 조정할 수 있게 해 광축 한번 맞추기 까다롭고.. 드로우튜브 유격은 매우 심해 포커싱하는 동안에도 상이 왔다갔다..

그저 왜곡없는 시원시원한 시야에 잠시 잊혀지만, 아쉬운게 사실..

1800mm F9의 장촛점 경통이지만 전용 리듀서를 사용하면.. (바이삭은 보정렌즈로 대부분의 수차를 제거한 페츠발 경통이라, 리듀서가 진짜 리듀서 기능만 한다. 플래트너 코마코렉터 등 보정 기능이 없다.. – 근데 왜 이리 비싸!!) 1278mm F6.4로 장촛점이지만 사진을 찍을만한 경통이 된다.

1287mm를 가이드 없이 노터치 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라 여겼지만, AZ EQ6 GT 적도의의 노터치 성능을 믿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600mm 겐코 120se 아크로는 5분 노터치도 가뿐했던데 반해, 장촛점인 1278mm 바이삭은 3분 노터치가 한계였다. (당연한거 아닌가? 오히려 노터치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하는게 맞을 듯)

색수차가 많아 보정하는데 어려움뿐 아니라 별 색이 다 날라갔던 120se에 비하면 매우 좋은 퀄리티의 사진이 나온다. (가격 차이가 6배인데..)

다만!!! 광축이 나가서 오른쪽 주변부 별상이 날리는 것은 함정!! 광축 맞춰야 쓰겄다..

M1 게성운. 초신성의 잔해

M1 게성운. 초신성의 잔해

NGC869, 884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페르세우스 자리의 2개 산개성단이 한 시야에 보인다.

NGC869, 884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페르세우스 자리의 2개 산개성단이 한 시야에 보인다.

M31 안드로메다 은하, 바이삭으로 촬영하면 한 시야에 안들어오고 핵만 보인다.

M31 안드로메다 은하, 바이삭으로 촬영하면 한 시야에 안들어오고 핵만 보인다.

M81 보데은하와 M82 여송연은하는 큰곰자리에 있다

M81 보데은하와 M82 여송연은하는 큰곰자리에 있다

 




2014. 11. 10. 01:57

목성이 뜨던 날


목성이 새벽에는 제법 고도가 올라온다..
광시야 촬영용 망원경이라 크기가 작지만 한번 촬영 해봄..
고배율로 다시 찍어야겠다.. 목성은 앙증맞으면 목성이 아니다!!!




2014. 5. 8. 23:29

화성 접근 – 2014년 4월 14일

지난 2014년 4월 14일에 화성 접근이 있었다.

화성은 공전주기가 687일로, 공전궤도가 타원이다보니, 2년 2개월에 한번씩 소접근을, 15~17년에 한번 대접근을 한다.

11년전 2003년에는 5만년만에 최대접근을 한 적이 있다.

화성이 접근을 했을 때는 겉보기등급 -1.4의 밝기에 시직경 15.2초 정도였다.

4월 14일 촬영한 화성 - 오른쪽 위에 하얀 극관이 보인다.